Tuesday, April 19, 2011

19(금) [필리핀-발리카삭섬] 스쿠버다이빙

필리핀을 해외 스쿠버 여행지로 뽑은 첫번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세계10대 다이빙 포인트로 불리는 발리카삭 섬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말로만 듣던 발리카삭으로 다이빙을 하는 날이다. 필리핀은 정말 다이빙의 천국이다. 다이빙 샾들의 수준도 높고 장비도 훌륭하며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볼 수 있다. 물 속도 너무나 아름다워 15미터까지 시야가 나온다.  산호에서 노는 수많은 물고들과 가끔씩 반갑게 맞이 해주는 거북이들. 다이브 마스터가 보여준 조그맣고 아름다운 빛깔의 생물체들. 따뜻한 기온과 영어가 통하는 편안함. 한국과 가깝다는 사실에 너무 신이 난다. 지금 포스팅 하는 순간에 갑자기 여행을 접고 필리핀 스쿠버다이빙이나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으아~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 Balicasag Island는 보홀섬의 Alona Beach 에서 배로 이동한다. 스쿠버 샾들이 많이 있는데 가격대비 서비스와 장비들이 만족스럽다.


내가 선택했던 독일계 사장의 샵이다. 약간 비싼 감은 있었지만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 있다. 




필리핀의 바다색깔은 너무나 아름답다. 시야도 15미터가 넘게 나오고 따뜻해서 슈트가 필요 없다. 




다이빙의 묘미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이다. 늘신한 여인은 헝가리 여인, 다이빙도 아주 이쁘게 한다. 



아름다운 나의 장비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



발리카삭은 수많은 산호초들이 있어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여행메모:
스쿠버(발리카삭).3만원정도.헝가리여자.남자두명.바닷물속 아름다움.3미터 중간멈춤.킥을 이용한 수면이동.다이빙로그.8:30 다이빙.투나 샌드위치 바나나 사과 쉐넌이 챙겨줌.오면서 닭 숯불구이 반마리(50).맥주(80).쉐넌의 다이빙 비용 200불.쉐넌 같이 감.

Monday, April 18, 2011

18(목) [필리핀-보홀] 숙소와 스쿠버샾


이동경로: Mactan Cebu International Airport  -(배이동)- 보홀섬 Panglao Island -(빵차이동)- Bilabong Hotel


어제 일찍 잠 자리에 든 덕분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밤이어서 몰랐었는데 창문을 열어보고 바로드는 생각은 와! 정글! 열대식물들이 호텔주변을 감싸고 있고


5만원짜리 숙소, 수영장도 있고 좋았다. 하지만 수영장 이용을 위해선 돈을 내야 한다는거. 옆에는 근사한 수영장이 푸른 빛을 띠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되는지 확인 해 봤는데 비번이 걸린 신호 몇개만 뜰뿐이다. 카운터에 가서 비번을 물어보고 아침식사 가격도 물어 봤다.




서양식 식단이든 필리피노 식단이든 250페소이다비싸지만 맛이 나다전형적인 호텔식 가격이다만족하게 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겨 배를 타러 나갔다.  250페소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정도이다. 식사는 제법 맛이 있다. 






묵었던 숙소, 제법 시설이 좋았다. 45페소





싸워를 간단히 하고 보홀로 가는 배를 타러 갔다. 호텔 앞에 택시를 타고 갈때 미터기를 켜기를 이야기 했다. 아니면 바가지를 씌운다고 한다. 175페소정도에 25분 정도를 달려 뱃머리에 왔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10페소를 내어야 했다. 



Panglao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504페소 했고 짐을 실는데 추가 요금을 받았다. 70페소.


제법 거창하게 보안검사를 거친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면 널직하게 좌석들이 놓여있다.


필리핀의 치안은 안전하고 어떤 위험도 느껴지지 않았다적어도 이곳은 관광지여서 인지 더욱  관리되는 느낌이다. 













1시간 30 정도 배를 타고 가면 Panglao 섬에 도착하는데 여객선터미널에 나오자 마자 삐끼들이 접근한다허가 받은 빵차를 골라 이동하자. 500페소.






숙소(Billabong Hotel)에 도착하자 마자 맥주를 찾았다작은 싸이즈의 맥주 두병을 들이키고 밖으로 나갔다


우선 환전을 하고 다이빙 샾을 알아봤다.  무엇보다 값비싼 스쿠버 장비들이 안전하게 보관  만한 곳을 찾아야 했다.  약간 비싸기는 했지만 독일인이 운영하는 샾이 가장 안전해 보였다.  게다가 내일 스케줄이 발리카삭으로 잡혀있다내일이 기대된다



Sunday, April 17, 2011

17(수) [필리핀-세부] 시작! 거제도에서 세부로

사실 필리핀은 세계일주의 계획에 포함된 나라가 아니다. 하지만 세계여행 동안 일년간 쓰지 못 할 스쿠버다이빙 장비가 아까워서 시간이 있을 때 필리핀으로 스쿠버다이빙 여행을 가기로 했다.

Cebu Pacific(www.cebupacificair.co.kr)항공은 필리핀의 저가 항공으로 3달 정도전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 23만원 정도에 왕복티켓을 구할 수 있다. 단 수하물 무게 허용 용도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서 적다.(15킬로) 확인도 제법 엄격하게 하여 무게가 오버되는 만큼 추가비용도 비싸다. 하지만 1킬로 정도는 봐준다. 게다가 기내에서 마시는 물 한잔도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가격만 싸다면 그 정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니 패스.

일정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필리핀 세부공항으로 이동 후, 다시 배를 타고 Bohol 섬으로 가서 Panglao 섬으로 빵차를 타고 이동후 Alona Beach 근처에 숙소를 잡고 다이빙샾을 정한뒤에 Balicasag 섬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것이다. 예정기간은 2주이다. Balicasag 섬은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의 한 곳으로 산호와 거북이, 수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스쿠버샾의 경우는 자신의 장비를 이용하고  18번 다이빙을 하는 경우 한번에 3만원정도 이다. 배를 타고 나가면 보통 3번 다이빙을 하는데 뜨거운 물과 과일이 제공 되었다. 

거제도에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거가대교가 놓이면서 편해졌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산에서 가는 것보다 더 편했다. 거제도에서 1시간정도면 공항에 버스로 도착 가능하다.



이동: 거제도 - 부산 김해공항 -(비행기)- Mactan Cebu International Airport 
-(여객선)- Bohol Island -(빵차)- Panglao Island



거제도의 버스 편은 장승포를 출발하여 옥포, 고현을 거친 뒤 거가대교를 타고 부산쪽으로 가면서 공항을 들린다.


[거제도 옥포-김해공항 6,500원/50분소요/1시간마다 버스운행]

거가대교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해안과 바닷속 터널을 지날 수 있다.


김해공항은 세계의 공항 중에서 좋은 편에 속한다. 실제 여행을 해보니까 확실히 느꼈다. 김해공항을 떠나기 전에 이주간 먹지 못할 한국음식들을 위해 공항내 편의점에서 제법 큰 소주 한병과 사발면, 도시락을 사서 이번여행을 위해 자축을 했다. 제법 취기가 올랐지만 약간의 두통도 생겼다. 이것이 네시간의 비행동안 나를 힘들게 했다. 세부항공을 탑승하기 위해 스쿠버 장비를 15kg로 맞추기는 무리라서 최소한의 장비와 레규레이터는 가방에 따로 들고 비행기를 탔다.


세부항공 비행기는 작지만 시설은 좋다. 승무원 분들도 아름다우시다.


세부에 내리자 더운 기운과 습기가 훅 다가온다. 그리고 독특한 동남아의  향수도 느껴진다. 마치 인도네시아에서의 향수와 비슷하다. 늘신한 승무원을 뒤로하고 세부공항 내로 들어갔다. 사람들의 첫인상은 잘 웃으며 친절하다. 스쿠버 장비 무게가 세부항공 기준치보다 무거워서 일부는 들고 들어오는 거라 혹시나 검문에서 통과되지 못할까 걱정했었는데 무사통과여서 다행이다. 이제 도착하고 보니 걱정이 싹간다.


유럽의 공항들처럼 공항에서 어떻게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이동을 하려 했었는데 그럴 수 없다. 짐을 찾아 나오자 마자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의 공간밖에 없고 경찰들도 공항에 노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둔 호텔에 픽업 신청을 했었는데 출국 게이트를 나와도 내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픽업을 위해 모여든 사람은 2장소에 있었는데 처음에 보이는 사람들은 좋은 호텔에서 온 듯한 사람들로 보이고 조금 더 걸으면 오른쪽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들고 모여있다. 물론 택시 기사들도 몰려있어 이름을 잘 찾아봐야 한다.

어둑한 어둠을 가로질러 가는 봉고는 열대 우림 속을 달렸다. 두려운 마음도 들었지만 인터넷으로 한 예약이니 별 탈은 없을 것이라. 위안을 삼았다. 호텔은 제법 잘 정돈이 되어 있고 쾌적했지만 도착 했을 때 졸고 있는 리셉션 보이가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침대가 우리나라와 다르게 푹신푹신(Soft) 해서 조금 이상하지만 호텔에 묵으니 편하게 잤다. 호텔비는 51.81 달러로 제법 비싸지만 밤에 도착했으니 선택의 폭이 없다. 호텔은 미리 예약을 해 뒀었다. (Hosteworld.com) 후덥한 날씨를 싹 가시게 하는 시원한 샤워와 에어컨으로 오늘 밤은 잘 보내겠다.

내일은 세부에서 보홀 섬으로 배로 이동해고 해변으로 다시 이동이다.